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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향수자극, ‘힙합’의 귀환

[칼럼] 90년대 향수자극, ‘힙합’의 귀환

등록 2015.02.03 11:23

수정 2015.05.13 10:24

홍미경

  기자

㈜그루리퍼블릭 이신비㈜그루리퍼블릭 이신비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특집코너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의 인기에 힘입어 1990년대 트렌드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에 방영된 MNET의 '쇼미더머니 3'는 전 시즌에 비해 약 3배의 시청률 상승을 보였으며, 각 종 음원차트의 상위권 순위를 장악했다. 프로그램의 인기뿐 아니라 지드래곤, 태양, 에픽하이 등이 소속 된 YG를 선두로 스윙스를 중심으로 한 저스트뮤직, 도끼와 더콰이엇, 빈지노의 일리네어 등 힙합 레이블들도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쇼미더머니'의 우승자인 바비는 그가 피쳐링 한 모든곡이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힙합 음악의 인기를 절실히 보여주었다.

이처럼 지난 2014년 한해동안 힙합 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패션계 또한 힙합을 빼고는 논할 수 없을 만큼 힙합 패션이 큰 사랑을 받았다.

2014년 패션 키워드로 손꼽힌 스웨그(SWAG)는 힙합 가수들이 자신만의 멋을 내거나 자유분방한 행동을 할 때 쓰는 말로, 스냅백, 워커, 체인 악세사리, 스웻셔츠, 스타디움 점퍼 등의 다양한 스웨그 아이템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국내 많은 디자이너들은 힙합의 상징인 화려한 로고 플레이를 선보였고, 명품의 로고를 패러디한 페이크(FAKE)상품들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수많은 스웨그 아이템 중에서도 올해 가장 두드러진 사랑을 받은 아이템은 단연 워커이다. 패션의 완성은 발끝에 있다는 말처럼, 힙합 룩의 완성도 발끝에서 완성된다. 2년 전만해도 날렵하고 가벼운 워커 부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두터운 아웃솔과 무게감을 가진 다소 둔탁한 느낌의 워커부츠가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1990년대 제이지(Jay-z)나 칸예 웨스트(Kanye West) 등 힙합 뮤지션들이 투박한 스타일의 워커를 애용하면서 힙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팀버랜드(TIMBERLAND)의 옐로부츠는 올 한해 가장 눈에 띄는 워커 부츠로, 최근에는 힙합과 함께 스케이트보드와 같은 스트릿 문화르 즐기는 10~20대 사이에서 또 다시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는 지드래곤, 태양을 비롯하여 B1A4, EXO, 갓세븐 등 아이돌은 물론 패션을 선두하는 김원중, 홍종현, 도상우, 남주혁과 같은 모델들 역시 옐로부츠를 사랑하는 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옐로부츠는 특유의 따뜻해보이는 컬러감으로 어두운 컬러가 주를 이루는 FW시즌에 더욱 돋보이며 후드, 스웻셔츠를 비롯해 체크셔츠, 배기팬츠, 데님아이템 등과 같이 개성 있는 워커 패션에 활력을 넣어주며 보다 다양하고 세련된 힙합 스트릿 패션을 연출케 한다. 또한 생활방수와 뛰어난 내구성이 뛰어나다.

글 / ㈜그루리퍼블릭 이신비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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