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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선,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 퍼뜨려···“언니는 갑질인간 아냐”

임윤선,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 퍼뜨려···“언니는 갑질인간 아냐”

등록 2015.01.12 08:24

김선민

  기자

정승연 판사가 올린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 퍼뜨린 임윤선 변호사. 사진=MBC정승연 판사가 올린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 퍼뜨린 임윤선 변호사. 사진=MBC


변호사 임윤선이 송일국의 아내이자 판사인 정승연의 해명글 비난에 대한 입장을 밝혀 화제다.

임윤선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초 유포자로서 다소 길지만 이 일의 선후 관계를 말할 수밖에 없겠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009년 보도된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이 송일국 매니저와 운전기사를 보좌진으로 등록해 세금으로 월급을 줬다는 의혹으로 최근까지 악성 댓글에 시달리자 정승연 판사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친구 공개로 해명글을 올렸고 임윤선 변호사가 그 글을 캡처해 유포해 논란이 커졌다.

임윤선 변호사는 “허위사실로 이 집 식구 전부를 욕하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쟁점을 바꿔 ‘말투가 왜 저리 싸가지 없냐’ 등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며 “이번에는 언니를 공격대상으로 바꿔서, 그녀를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향해 ‘알바에게 4대 보험따위 대 줄 이유없다’고 싸가지 없이 외치는 갑질 인간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라고 역설했다.

임윤선은 “매니저를 보좌관으로 등록해 나라 세금을 빼먹었다는 내용을 반박한 것이라 나 또한 친구가 당하고 있던 허위사실 유포에 화가 나 있어서 그 글을 보고 공유하겠다고 했다”며 “자식까지 싸잡아 허위사실을 퍼뜨린 사람들에게 알려주고픈 마음이었다. 언니도 나도 워낙 화가 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말투가 그리 문제될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난무하는 허위사실 때문에 화가 난터라 진실을 알리고파 글을 캡처한 것인데, 나 때문에 이런 파장을 겪게 된 언니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이라며 “퍼뜨린 내용이 허위사실인 것으로 밝혀지자, 공격의 대상을 언니 말투로 싹 바꾸신 분들에게 묻고 싶다. 맞은 사람은 아프다고 화도 내서는 안 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임 변호사는 “언니는 내가 아는 한 가장 원리원칙에 철저한 판사입니다. 무죄추정의 원칙도 누구보다 꼼꼼이 살피며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사력을 다 한다”며 “흥분한 상태에서 친구들에게 쓴 격한 표현 하나로 사람을 매도하지 않길 진심으로 부탁한다. 그리고 저로 인해서 이렇게 문제가 커진 것,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정승연 판사 옹호한 임윤선 변호사,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 퍼뜨린 이유에 대한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승연 판사가 올린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 난 말투 괜찮던데" "정승연 판사가 올린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 보고 욕한 사람들 누구냐" "정승연 판사가 올린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 마땅한 일이다" "정승연 판사가 올린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글 퍼뜨린 임윤선 변호사 심정 이해간다" "정승연 판사가 올린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뭐가 잘못된거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윤선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지난 2005년 제 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무법인 민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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