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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적인 남자의 표현 ‘폭스바겐 파사트’

이지적인 남자의 표현 ‘폭스바겐 파사트’

등록 2015.01.10 09:57

윤경현

  기자

車 구매 시 중요한 조건인 주행성능과 연비를 모두 갖춰 합격점

폭스바겐 파사트는 지난 1973년 첫 출시 이후 지난 30년간 전 세계에서 매일 1000가 넘는 판매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골프, 티구안 등과 함께 폭스바겐을 이끄는 중심 라인업이 구축되어 있다.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제공폭스바겐 파사트는 지난 1973년 첫 출시 이후 지난 30년간 전 세계에서 매일 1000가 넘는 판매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골프, 티구안 등과 함께 폭스바겐을 이끄는 중심 라인업이 구축되어 있다.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제공


지난 몇년간 한국에서 폭스바겐의 성장은 압도적이다. 한국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영향력도 덩달아 상승했다. 그 중심에 파사트가 있다.

폭스바겐 파사트는 지난 1973년 첫 출시 이후 지난 30년간 전 세계에서 매일 1000대가 넘는 판매를 보이고 있다. 골프, 티구안 등과 함께 폭스바겐을 이끄는 중심 라인업이다.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모델은 7세대 파사트다. 전체적인 크기는 넓은 레그룸을 확보해 공간 활용성이 우수하다. 스타일 또한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 페이톤의 닮아 있어 고급스러운 기운은 풍부하다.

전면 디자인을 보면 페이톤의 스타일을 녹였다. 폭스바겐은 파사트의 DNA는 여느 동급 세단과 비교하기 보다는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 세단을 추구하고자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측면은 프런트에서 자연스러운 실루엣 자체로 안정된 느낌이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 또한 안정된 느낌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대폭 수용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센터페시아, 계기판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매끄럽다. 우드트림의 채용과 메탈릭 재질을 이용한 스티어링 휠의 적용은 스포티함이 느껴진다.

시승한 폭스바겐 파사트는 터보차저가 장착된 2.0TDI로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힘을 갖췄다. 엔진과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 DSG가 탑재됐다. 이런 조합은 좀더 편안하게 드라이빙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는 파사트의 광고를 통해서 엿볼 수 있다.

평범한 세단의 느낌보다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주행을 강조했다. 파사트의 다이내믹함을 표현하기 적절하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자 디젤 특유의 엔진음이 주행의 시작을 알린다.

가속 페달을 밟자 최대토크 1750rpm의 저속 엔진 회전에서 움직여 주는 힘이 신속하다. 여느 폭스바겐과 함께 스포티함과 함께 안전성은 시승하는 동한 파사트의 매력에 빠지게 만든다.

그렇다고 무조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이 우선인 것은 아니다. 차량이 추구하는 바와 같이 정숙성 또한 나쁘지 않다. 파사트를 한번이라도 접한 유저라면 파사트의 칭찬 일색일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전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마치 알아듣기라도 하듯이 잘 따라준다.

파사트의 또 다른 매력은 연비다. 처음 차량을 주행했을 당시 전체 시승거리는 400㎞ 이상이었다. 하지만 주행을 하는 동안 다양한 주행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계기판 트립컴퓨터에 표시된 실연비는 공인연비(14.6㎞/L)를 넘어서는 16.0㎞/L를 기록했다.

시승을 하는 동안 전체 시승거리는 계속해서 늘어난 것이다. 한마디로 효율성이 높은차다. 계기판 연료게이지도 아직 기름이 절반 이상 남아있다는 것이다. 연료탱크 용량이 72L임을 감안하더라도 기름을 가득 채울 경우 400km이상의 거리인 부산~서울 왕복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중형 디젤 세단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라면 파사트를 선택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없다. 폭스바겐 파사트는 자동차 구매 시 중요한 조건인 주행성능과 연비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것이다. 판매가격(부가세포함) 3830~3890만원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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