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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글로벌 금융위기 재현 가능성↑

국제유가 급락···글로벌 금융위기 재현 가능성↑

등록 2014.12.17 17:16

문혜원

  기자

러시아·베네수엘라 디폴트 위기···인도네시아·터키 환율 급락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해 산유국들의 금융 위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원유 수출국인 베네수엘라와 러시아는 디폴트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1년 이내에 채무 불이행에 직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가 급락으로 디폴트 가능성이 임박했다 분석이다.

서방 제재와 유가 급락이 겹친 러시아의 경우 루블화 환율이 달러화 대비 64.45루블로 9.7% 하락하며 금융 위기가 임박했다. 현재 루블화 가치는 올해 1월대비 50% 넘게 하락했다.

유가 폭락은 미국 등 선진국의 정크본드 시장까지 타격을 주고 있다. 최근 정크본드 시장에 붙는 국채 대비 가산금리는 지난 6월보다 2.05%포인트 상승한 5.28%포인트로 급등했다. 정크본드 가산금리가 급등한다는 것은 위험자산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유가급락은 정크본드 시장을 흔들고 이는 신흥국들의 금융시장을 통째로 집어 삼킬 기세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달러당 1만2689루피아까지 하락하며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터키 리라화도 올해 1월 이후 최저치인 달러당 2.33리라에 거래됐다.

한편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55.93달러로 반토막이 났고 브렌트유는 59.86달러로 거래돼 지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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