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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기업 신용등급 외 평판·의지 반영한 관계형 금융 실시”

금감원 “기업 신용등급 외 평판·의지 반영한 관계형 금융 실시”

등록 2014.11.16 12:00

손예술

  기자

기업의 신용등급과 담보 위주로 대출을 해주던 은행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은 관계형 금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지만 사업전망 등이 양호한 유망 중소기업 중에서 관계형 금융 대상기업을 발굴해 이들을 지원하는 관계형 금융 세부 실행방안을 오는 24일 시행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관계형 금융 시행 방안에 따르면 은행은 기업의 신용등급 외에 대표자의 도덕성, 경영의지, 업계 평판, 사업전망 등 경영정보를 심사해 장기대출 및 지분투자 형태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생산 및 고용유발효과가 큰 제조업이나 혁신성이 높은 정보통신기술업종이 이번 관계형 금융의 주요 대상이다. 기업은 특정은행과 관계형 금융 협약을 체결해 자금 조달을 받는다.

은행은 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보고서 등을 검토, 심사해 3년 이상 장기대출을 취급하여 유망 중소기업들의 안정적 경영 활동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사업전망 등 경영정보 심사표에 따라 대출한도 및 금리 등이 결정된다.

이밖에도 은행은 필요시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전환상환우선주, 주식연계채권(CB, BW) 등에 3년 이상 장기투자할 수 있다. 지분투자로 은행은 기업 경영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의 주주로서 경영에 관여해 대출부실화를 조기화를 차단할 수 있게 된다.

투자한도는 은행의 지분율이 15%(은행법상 타회사 주식보유한도) 이내다.

금감원은 관계형 금융 적극 시행을 위해 관계형 금융 취급실적을 은행 혁신성 평가지표 및 영업점 성과평가지표 등에 반영한다. 올해 하반기 실적은 2014년 2월 발표된다.

부실 대출 우려를 줄이기 위해 금감원은 관련직원이 가이드라인 절차를 준수한 대출에 한해서는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면책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금융관행 도입으로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확대돼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기능 활성화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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