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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문재인 극장으로 달려간 까닭은?

문희상·문재인 극장으로 달려간 까닭은?

등록 2014.11.11 17:30

문혜원

  기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해고 다룬 ‘카트’ 관람

새누리당(左)과 새정치민주연합(右)의 영화 '카트' 초청 포스터. 사진=새누리당·새정치연합 제공새누리당(左)과 새정치민주연합(右)의 영화 '카트' 초청 포스터. 사진=새누리당·새정치연합 제공


대형마트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해고 문제를 다룬 영화 ‘카트’ 관람에 여야 정치권이 앞다퉈 나서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는 영화 공식 개봉 이틀 전인 11일 오후 7시 여의도에서 열리는 ‘카트’ 시사회를 영화제작사 ‘명필름’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을지로위원회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비정규직 노동 문제를 되돌아보며 당 차원에서의 활동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이번 시사회를 연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문재인, 우원식, 김현미, 김기식, 은수미, 이학영, 장하나, 전순옥, 전정희, 진선미, 홍종학 의원 등과 이용득 노동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종학 의원은 시사회 전 취재진에게 작년 을지로위원회가 모 대형마트를 방문했을 당시 장막 뒤 참담했던 근로환경에서 적잖은 충격을 받은 뒤로 해당 영화를 비롯한 대형마트 비정규직 노동 문제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소위 ‘쩜오 계약’이나 ‘미스터리 쇼퍼(몰래 손님인척 장을 보며 근로자의 근무 태도 등을 감시하는 사람)’를 실제로 목격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을지로위원회가 이런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회차원에서 많은 개정안을 내왔다며 앞으로도 비정규직 노동 문제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역시 김성태 의원을 필두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공동으로 14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카트’ 상영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특히 국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국회환경미화원노동조합’ 소속 청소노동자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로 해 주목된다.

김성태 의원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이미 600만명을 넘어섰고 정규직과의 소득 격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라며 “불안정한 고용과 저임금, 불합리한 차별이나 불평등의 삼중고를 겪는 그들의 현실을 국회에 알리고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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