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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폭행 장면은 목격하지 못했다”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폭행 장면은 목격하지 못했다”

등록 2014.09.24 09:00

김선민

  기자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사진=YTN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사진=YTN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23일 경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전 대리기사에게 사과를 표했다.

김현 의원은 이날 오후 5시15분경 예고 없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두했다. 당초 경찰은 24일 오전 10시 출두하도록 통보했으나 김 의원은 하루 앞서 자진 출석한 것이다.

김현 의원은 “어떤 이유로 예정보다 빨리 왔느냐”는 질문에 “빨리 오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현 의원은 조사를 마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 특히 대리기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유족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기 위해 제가 현장에 있었던 것”이라며 “이 일로 인해 유가족들이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심경을 말했다.

또한 대리기사에게 반말을 했다는 목격자 증언에 대해 “반말을 하지 않았으니 신중했으며 좋겠다”고 주문했다.

김현 의원은 폭행 장면 목격에 대해서도 “대리기사와의 폭행 장면도 목격하지 못했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등 유가족 5명은 지난 17일 새벽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뒤 거리에서 대리기사 이모(52)씨와 행인 2명을 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김 의원과 수행비서는 사건 현장에 있었으나 CCTV 확인 등을 통해 폭행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통보를 받았다.

한편 김형기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 등 유가족 4명은 25일 경찰에 출석해 신고자 및 목격자 3명과 대질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김병권 전 위원장을 제외한 3명이 혐의를 일부 또는 전면 부인하고 있어 대질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할꺼면 좀 진작했으면 좋았을 텐데”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정말 반말 안했을까”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어서 빨리 합의하고 해결됐으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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