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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株 열풍 불구 14개 중 9개 시초가 하회

새내기株 열풍 불구 14개 중 9개 시초가 하회

등록 2014.09.11 12:38

박지은

  기자

시초가 대비 평균 10% 하락
공모가 대비 11社·평균 40% 상승
공모가·시초가 대비 등락률 차이 커
높은 시초가 형성 후 조정 가능성 높아
새내기주 투자, 공모 청약이 가장 확실

새내기株 열풍 불구 14개 중 9개 시초가 하회 기사의 사진


올해 국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시초가 대비 평균 1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가 수준은 상회하고 있는 종목이 많아 공모 물량을 배정받는 투자자들은 수익을 낸 것으로 보이지만, 상장 이후 시초가로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오히려 손실을 본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14개 가운데, 지난 5일 종가가 시초가 대비 하락한 종목은 총 9개였다.

특히 이들 종목 중 캐스텍코이라, 트루윈, 윈하이텍, 창해에탄올, 덕신하우징, 감마누 등은 시초가 대비 등락률과 공모가 대비 등락률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4일 상장된 감마누는 공모가 대비 등락률과 시초가 대비 등락률이 차이가 가장 컸다.

지난 5일 감마누는 1만5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1만1000원에 비해서는 41.5%나 올랐지만 시초가 1만8700원에 비해서는 29.3%나 하락한 것이다.

지난 5월27일 상장된 캐스텍코리아 역시 공모가 대비 수익률과 시초가 대비 수익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캐스텍코리아는 지난 5일 835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공모가 대비해서는 28.5%나 오른 것이지만 시초가 대비해서는 27.4%나 하락한 것이다.

공모가와 시초가를 모두 상회하고 있는 종목들의 경우에도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시초가 대비 수익률보다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6일 상장된 인터파크INT는 지난 5일 2만1150원에 장을 마감하며 공모가 7700원에서 174.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시초가 1만5400원 대비 상승률은 37.3%에 그쳤다.

오이솔루션 역시 지난 5일 2만100원에 장을 마치며 공모가 1만원에 비해서는 101%나 올랐지만 시초가 2만원에 비해서는 0.5% 올랐다.

공모가와 시초가 대비 등락률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시초가가 공모가 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기 때문이다.

올해 상장된 14개 종목의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평균 60% 급등한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증시전문가들은 공모청약에 참여하는 것이 새내기주 투자의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하며 상장 이후 주식 매수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허은경 연구원은 “공모주 특성 상 상장 초기 주가 급변동과 수급 불안정성으로 인해 상장일 이후 주가는 중장기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공모주에 투자하는 가장 안정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공모에 참여한 뒤 상장일에 매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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