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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관계형금융 활성화 위한 세미나’ 개최

금감원, ‘은행 관계형금융 활성화 위한 세미나’ 개최

등록 2014.06.30 15:28

이나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30일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은행에 적합한 ‘관계형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숭실대학교 조병선 교수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은행,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 등 각계 전문가들이 발표내용에 대해 질의응답을 통해 관계형금융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그동안 국내은행의 중소기업대출은 2012년 말 461조3000억원에서 2013년 말 488조9000억원 올 3월 말 499조5000억원 등 양적으로는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은 대출비중이 감소하고, 담보·보증 위주의 대출관행이 지속돼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원활한 자금지원을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은행의 보수적인 자금운용 관행을 개선하고, 유망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형금융을 도입할 필요성이 부각됐다.

지분투자 등을 통해 은행의 경영감시기능을 강화하되 장기적인 안정적 거래관계를 구축해 사업위험과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관계형금융을 도입해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는 부족하지만 기술력이 우수하거나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즉, 기업은 은행으로부터 지분참여, 장기대출, 경영자문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아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은행은 지분투자 등을 통해 기업과 장기거래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해 나가자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연구용역결과와 오늘 세미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은행권과 공동으로 구체적인 관계형금융 추진방안을 마련해 이르면 10월 중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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