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된 여름 비수기···휴가철 앞두고 분양 ‘봇물’

‘이천 설봉 KCC스위첸’ 조감도. 사진=KCC건설

여름 비수기로 접어들지만 올해 분양이 대거 쏟아져 눈길을 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4만526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7~8월에도 3만가구가 대기 중이다.

비수기에도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내는 이유는 분양시장 분위기가 꿈틀해서다.

지난 4월부터 본격 시행된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1기신도시 집값을 상승시키고, 정부도 DTI, LTV 등 금융규제와 부동산 대책을 완화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고조된 것,

전문가들은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유리한 시장상황을 틈타 내집마련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에 상관없이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실수요자라면 공급 가뭄지역이나 교통망은 개선되면서 가격은 저평가되어있는 지역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여름 분양하는 주요 단지 소개다.

KCC건설은 내달 초 경기 이천시 증포동 일대에 ‘이천 설봉 KCC 스위첸’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0개 동 전용 59~84㎡ 총 56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한양은 동월 경기 시흥시 논곡동 일대 위치하는 ‘목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경기 시흥시 논곡동 160번지 일대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18~27층 총 7개 동 규모로 구성됐다.

반도건설은 세종 1-4생활권 H1블록 ‘세종 반도유보라’를 27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 총 58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대림산업이 내달 경기 광주시 역동에서 ‘e편한세상 광주역’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212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효성은 내달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서 중소형 구성의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80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호반건설은 동월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8블록에서 ‘위례시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5~25층 전용 98㎡ 총 1137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