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티엘아이, 실적 회복에 주목해 매수 권고”

유진투자증권은 18일 티엘아이에 대해 UHD-TV시장 성장과 2분기 흑자전환, 자회사 실적 회복 등에 주목해 현 주가에서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며 목표주가 1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티엘아이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7.9% 늘어난 344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UHD-TV시장 성장에 의한 주력사업부 T-CON부문의 호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UHD-TV시장 성장으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회사 윈팩 실적도 하반기로 갈수록 SK하이닉스 우시공장 정상화에 따른 물량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규사업인 MEMS반도체 칩 실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부터 스마트폰업체에 대한 공급을 시작해 중장기적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사업인 MEMS반도체부문 실적이 가시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상 할증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 주가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