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원아웃 남겨놓고 ‘노히트노런’ 실패

다르빗슈 원아웃 남겨놓고 ‘노히트노런’ 실패. 사진=연합뉴스

일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28·텍사스 레인저스)의 노히트노런이 무산됐다.

다르빗슈는 10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8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하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안타를 허용해 노히트노런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7회초 2아웃까지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우익수 리오스의 에러로 타자를 출루시키며 퍼펙트가 무산됐다. 퍼펙트는 무산됐지만 노히트노런은 이어져 메이져리그 데뷔 첫 노히트노런 달성을 기대하게 했다.

9회에도 등판한 다르빗슈는 두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노히트노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2사 후 마지막 타자 데이빗 오티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노런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지난해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9회 2사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가 깨진 기억이 있다.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달성 실패 소식에 네티즌들은 “다르빗슈, 오늘 정말 잘했는데 너무 아쉽다”,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달성할 줄 알았는데”, “다르빗슈, 다음엔 퍼펙트까지 달성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선영 기자 sunzx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