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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임수’ 명당 아파트···에코 프리미엄

‘배산임수’ 명당 아파트···에코 프리미엄

등록 2014.04.23 09:17

성동규

  기자

풍수명당에 생활환경 쾌적해 수요자 선호

전통적인 주거 선호지역을 꼽을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배산임수다. 배산임수는 예전부터 풍수 명당의 기본 조건으로 뒤의 산은 집에 생기를 불어넣고 앞의 물은 땅의 기운을 모이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급 주택수요자 중에서는 풍수를 따지는 사람이 적지 않아 자연스럽게 부촌이 형성되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의 대표적 부촌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이나 신흥 부촌으로 자리 잡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등이 대표적인 배산임수 지형을 갖춘 곳이다.

실제 국민은행 시세통계에 따르면(4월 기준) 매봉산을 뒤로하고 한강을 앞에 둔 ‘래미안 옥수 리버젠’(2012년 12월 입주)은 전용 113㎡가 분양 당시 기준층 기준 8억4700만원대였으나 현재 10억500만원대 시세를 형성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낙동강과 금정산을 둔 부산의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도 주택형별로 약 8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올해 전국에서는 산과 강이 모두 인접해 에코 프리미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끈다.

먼저 삼성물산은 내달 서울 용산구 용산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복합주거단지 ‘래미안 용산’을 분양한다. 서울 중심의 남산을 배후에 두고 한강을 앞에 둔 전형적인 배산임수 입지를 자랑한다.

남산, 한강, 용산공원까지 조망할 수 있어 그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9층 지상 40층 2개동 오피스텔 전용 42~84㎡ 782실, 공동주택 135~240㎡ 195가구등 총 977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오피스텔 597실과 공동주택 165가구 등 76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내달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2블록에서 ‘감계 힐스테이트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작대산과 조롱산이 단지를 감싼 형상이며 감계지구의 중심에 흐르는 감계천과도 인접해 배산임수 지리를 띈다.

감계천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수변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그린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지하4층 지상25층 전용 59~101㎡로 구성된 총 16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도 내달 광주시 동구 학동3구역을 재개발한 ‘무등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을 뒤에 두고 단지 앞으로 광주천이 흘러 배산임수의 탁월한 풍수입지를 자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28~35층 11개동 전용 59~117㎡ 총 1410가구로 이중 107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1호선 남광주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어 광주 시내로 이동이 빠르며 팔문대로와 남문대로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계룡건설은 6월 부산 해운대구 재송2구역을 재개발한 ‘계룡센텀리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부산의 장산 자락에 들어서는 데다 앞으로는 수명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입지다.

지하 2층 지상 34층 8개동 전용 59~115㎡ 총 753가구 중 54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부산지방법원동부지원, 벡스코, 롯데백화점 등 공공기관과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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