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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 한국과 “안 맞아”···성적 역대 최하권

소치 올림픽, 한국과 “안 맞아”···성적 역대 최하권

등록 2014.02.24 01:09

서승범

  기자

아시아 국가 1위 자리 중국에게 넘겨···13위 기록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한국은 역대 겨울올림픽 사상 최다인 71명의 선수가 출전했지만 성적은 부진했다.

소치 동계 올림픽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이상과 3회 연속 종합순위 톱10 진입를 목표로 잡았지만 아쉽게도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 종합순위 13위로 2002년 솔트레이트시티 대회 이후 12년 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금3·은4·동2, 12위)에도 밀려 지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국가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유는 이번대회에서 ‘밴쿠버의 영웅’들이 왠일인지 힘을 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밴쿠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은메달리스트 이승훈(대한항공)이 같은 종목에서 12위에 머물고, 모태범(대한항공)도 2연패를 노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4위로 밀려났다.

스피드스케이팅은 4년 전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해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지만 이번에는 금·은메달 하나씩에 그쳐 종합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남자 쇼트트랙은 러시아로 귀화해 이번 대회 3관왕으로 부활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후폭풍에 시달리기까지 하면서 결국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 나온 금2·은1·동2개의 메달은 모두 여자선수들이 수확했다.

하지만 희망도 있었다.

스켈레톤에 혜성같이 나타난 신예 윤성빈(한국체대)은 한국 썰매 종목을 통틀어 사상 최고 성적인 16위에 올랐다. 모굴 스키의 ‘신성’ 최재우(한국체대)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았다.

여자 컬링은 10개 참가국 중 세계랭킹이 제일 낮지만 3승6패의 성적으로 8위에 오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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