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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 “전기차 i3 4월 출시···250대 팔 것”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 “전기차 i3 4월 출시···250대 팔 것”

등록 2014.02.13 17:06

정백현

  기자

2시리즈 등 신 모델 앞세워 4만5000대 판매 공언···“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새로운 성장 모멘텀 될 것” 기대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대표가 13일 오후 인천 운서동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BMW 그룹 코리아 제공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대표가 13일 오후 인천 운서동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BMW 그룹 코리아 제공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 대표가 올해 약 4만5000대의 차를 팔아 두 자릿수 성장과 국내 수입차 1위 브랜드 자리를 잇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대표는 13일 오후 인천 운서동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BMW와 미니(MINI), BMW 모터라드 등 각 브랜드의 경영 목표와 계획, 앞으로 BMW 그룹 코리아가 지향하는 소망 등을 상세히 언급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BMW 코리아는 4만667대를 판매해 글로벌 BMW 네트워크 중에서 9위의 실적을 냈다”며 “이는 BMW 코리아를 지탱하는 딜러와 협력사, 수많은 고객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올해는 2시리즈 쿠페가 출시돼 1시리즈부터 7시리즈까지 풀 라인업이 완성되는 해”라며 “4시리즈 쿠페와 전기차 i시리즈, 고성능 M3와 SUV 신형 X4, X3와 X6 등이 새롭게 공개되는 만큼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MW 코리아가 오는 4월 출시하게 될 순수 전기차 i3. 사진=BMW 코리아 제공BMW 코리아가 오는 4월 출시하게 될 순수 전기차 i3. 사진=BMW 코리아 제공

전기차 i시리즈에 대한 판매 시점과 계획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당초 계획보다 빠른 오는 4월에 전기차 i3를 출시하고 하반기에 i8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i3는 도시 주행 환경에서 운전의 즐거움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혁신적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올해 전국 전기차 총 판매량은 약 1000대 정도 될 것”이라고 예측한 뒤 “독일에서 전량 수입된 i3는 약 250대를 연간 판매 목표로 두고 있으며 이미 목표에 맞게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출시에 앞서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며 “대도시 전기차 충전기 보급 사업 컨소시엄 구성과 업무 추진 작업이 현재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품질 강화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올해 전국 19개 지역에 서비스 센터를 추가하고 정비 인력을 지속적으로 대거 보강해 2년 뒤인 2016년에는 전국 서비스 센터 숫자가 80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꾸준한 노력에도 여전히 수입차 부품 값이 비싸다는 여론이 있다”며 “체계적으로 부품 값을 조정해 온 결과 원산지인 독일보다 5% 비싼 정도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으며 딜러사들이 고객에게 그릇된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BMW 그룹 코리아가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인천 영종도에 조성 중인 'BMW 그룹 코리아 드라이빙센터'의 조감도. 사진=BMW 그룹 코리아 제공BMW 그룹 코리아가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인천 영종도에 조성 중인 'BMW 그룹 코리아 드라이빙센터'의 조감도. 사진=BMW 그룹 코리아 제공

김 대표는 올해 7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여는 BMW 그룹 코리아 드라이빙센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BMW 그룹 코리아 드라이빙센터는 BMW 그룹 코리아가 770억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국내 첫 상설 자동차 테마파크다.

김 대표는 “BMW 그룹 코리아는 고객의 문화를 확장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기업”이라며 “드라이빙센터에는 BMW 그룹 코리아의 기업 철학이 반영된 만큼 그 성과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20만명의 시민들이 드라이빙센터를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이 드라이빙센터에서 자동차를 테마로 새로운 레저 생활을 즐기게 되면 BMW 그룹 코리아의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 공헌 사업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김 대표는 “사회 공헌 사업은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이라며 “BMW 미래재단은 매년 20억~30억원 수준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BMW 본사에서도 ‘올바른 성장의 길’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새로운 과학 창의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친환경 리더십 교육과 나눔 문화의 확산 등을 꾸준히 추진해 기업이 다 해야 할 사회적 책임 추구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천=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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