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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 “北, 이산가족 상봉 속히 호응해야”

류길재 통일부 장관 “北, 이산가족 상봉 속히 호응해야”

등록 2014.01.31 11:54

정백현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한 북한의 빠른 응답을 촉구했다.

류 장관은 설날인 31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0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북한이 진정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아무 조건 없이 빠른 시일 내에 상봉행사에 호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북한이 우리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수용하고도 이처럼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이산가족 문제는 인륜·천륜의 문제고 그 어떤 정치·군사적 사안과 연계될 수 없는 인도주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한과 북한 사이에 해결해야 할 수많은 문제가 있지만 이산가족 문제만큼 시급하고 절박한 사안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남북관계 상황이 어떻든 최소한 이산가족 문제에서만큼은 남북이 힘과 마음을 합쳐야 한다”며 “북한이 말로만 ‘우리 민족끼리’를 강조하고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이런 식으로 무산시킨다면 어느 누구도 북한의 진정성을 인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류 장관은 “북한은 하루빨리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성사시켜 남북관계 개선의 첫 단추를 꿰고 신뢰와 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호응을 재차 촉구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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