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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다운점퍼 가격·품질 비교해 봤더니···

아웃도어 다운점퍼 가격·품질 비교해 봤더니···

등록 2014.01.27 12:00

수정 2014.01.27 17:23

김보라

  기자

조사대상 제품 10종, 보온성능은 최대 2.3℃ 차이에 불과하지만 가격은 1.4배 차이 나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아웃도어 다운점가 보온성능 큰 차이 없음에도 가격은 최대 1.4배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다운점퍼(10개 브랜드 10종)’를 대상으로 충전재의 품질, 보온성, 털빠짐 등을 시험했다고 27일 밝혔다.

시험대상 제품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10개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거위털 등 충전재의 양이 많은 ‘중량(헤비)급’ 다운점퍼 10종으로 빈폴 아웃도어 본파이어, 컬럼비아 아라라스, 아이더제르곤, 케이투 마조람3, 블랙야크 B5XK3자켓#1, 네파 어멘티 메카니컬스트레치, 노스페이스 카일라스, 코오롱스포츠 벤텀, 라푸마 헬리오스1, 밀레 빠라디소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종의 보온성능의 차이는 최대 2.3℃에 불과해 큰 차이가 없었지만 가격은 최소 46만8000원에서 최대 66만9000원까지 1.4배 차이가 났다.

‘빈폴아웃도어 본파이어’ 제품은 다운점퍼의 핵심성능인 보온성능을 나타내는하한온도가 -21.4℃로 조사대상 10종 중 상대적으로 높았고, 제품 중량은 828g으로 조사대상 제품 평균치보다 가벼우면서 가격은 46만8000원으로 가장 저렴하였다. 다만, 조성혼합률이 80% 수준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솜털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컬럼비아 아라라스’ 제품은 보온성능을 나타내는 하한온도가 -21.5℃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충전도는 122mm로 KS 권장기준(120mm 이상) 이상이면서 가격은 48만3000원으로 조사대상 10종 중 두 번째로 저렴했다. 다만, 제품 중량은 932g으로 조사대상제품 평균(863g)보다는 무거웠다.

가격이 가장 비쌌던 ‘밀레 빠라디소(66만9000원)’와 두 번째로 비쌌던 ‘라푸마 헬리오스 1(63만0000원)’ 제품의 보온성능을 나타내는 하한온도가 각각 -21.1℃와 -20.6℃로 40만원대 제품에 비해 큰 차이는 없었다.

일부 제품의 충전도, KS(한국산업표준) 권장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노스페이스 카일라스’와 ‘블랙야크 B5XK3자켓#1‘ 제품은 충전도가 KS(한국산업표준) 권장기준(120mm 이상) 이하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대상제품 10종 중 6종에 필파워가 표시되어 있었는데, 그 중 완제품의 필파워를 표시한 제품이 3종, 원재료의 필파워를 측정?표시한 제품이 3종이었다. 이 중 ‘아이더 제르곤’ 및 ‘노스페이스 카일라스’ 완제품의 필파워 값은 원재료를 기준으로 표시한 필파워 값에 비해 낮았다.

이밖에 조사대상제품 10종 중 6종에 필파워가 표시되어 있었는데, 그 중 완제품의 필파워를 표시한 제품이 3종, 원재료의 필파워를 측정?표시한 제품이 3종이었다. 이 중 ‘아이더 제르곤’ 및 ‘노스페이스 카일라스’ 완제품의 필파워 값은 원재료를 기준으로 표시한 필파워 값에 비해 낮았다.

표시기준 위반 제품은 아이더 제르곤, 케이투 마조람3, 블랙야크 B5XK3자켓#1, 노스페이스 카일라스, 코오롱스포츠 벤텀, 라푸마 헬리오스, 밀레 빠라디소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일상 생활, 등산 등 자신의 활동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며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웃도어 다운점퍼’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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