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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맛’, 이정도의 19금 파격 대사도 가능할까?

영화 ‘맛’, 이정도의 19금 파격 대사도 가능할까?

등록 2014.01.22 09:35

수정 2014.04.03 08:28

김재범

  기자

가정은 지키면서 연애는 하고 싶은 그들만의 은밀한 치정 로맨스를 다룬 영화 ‘맛’(감독: 경석호, 제작: ㈜스크린다)이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그녀들의 발칙한 명대사 TOP 3를 22일 공개했다.

◆ 솔직한 그녀들의 발칙한 명대사 TOP 1.
“난 가끔은 거친 것도 좋은데.”

자신을 공주님처럼 여기며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해주는 직장 상사와 결혼한 모닝(희정)은 행복한 삶이지만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것 같은 허전함을 느낀다. 자신 보다 한참 어린 아내를 불면 날아갈까 쥐면 꺼질까 너무 소중하게 다루는 남편이 고맙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의 환상을 깰 수가 없었던 것. 속으로 쌓여가는 욕구를 어디로도 분출하지 못하던 모닝은 옆집 남자 명태(정현우)와 금기된 사랑에 빠지면서 비로소 솔직한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 솔직한 그녀들의 발칙한 명대사 TOP 2.
“괜찮아, 이리와! 누나가 씻겨줄게.”

오랜 결혼 생활로 스포티지(김진선)은 이미 남편에게 찬 밥 취급을 당하고 있다. 어떻게든 남편의 사랑을 받기 위해 열심히 헬스장을 다니며 몸매를 가꾸고 섹시한 란제리도 입어보지만 자신에게 아무런 관심도 가져주지 않는 남편 때문에 자꾸만 바깥으로 시선이 간다. 그러던 중 마을에 새롭게 이사한 명태를 보고 스포티지는 어떻게든 저 남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자신의 욕구를 채우고 싶다는 유혹에 시달린다.

◆ 솔직한 그녀들의 발칙한 명대사 TOP 3.
“우리 다 같이 지내면 어떨까?”

각기 다른 이유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명태와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모닝, 스포티지, 그리고 아반떼(이은미) 처음 그 사실을 알아차린 세 사람은 어떻게든 명태를 독차지 하기 위해 치밀한 하이힐 싸움을 벌인다. 그러나 셋 다 불륜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은 세 여자는 어차피 자신들도 가정을 깨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 순서를 정해서 돌아가며 명태를 만나자고 비밀 서약을 나눈다. 그야말로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그녀들의 은밀하고도 발칙한 모습이 가장 파격적으로 들어나는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을 표방하며 21세기 여성들의 욕망, 그리고 부부 간의 사랑과 신뢰에 대해 이야기하는 치정 로맨스 ‘맛’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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