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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지밸리비즈플라자 화재···사망 2명·부상 9명

구로 지밸리비즈플라자 화재···사망 2명·부상 9명

등록 2013.11.26 18:03

김지성

  기자

시공사 코오롱글로벌 “정확한 사고 원인 좀 더 지켜봐야”

26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서울 구로동 디지털단지 내 상업단지 신축공사장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26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서울 구로동 디지털단지 내 상업단지 신축공사장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26일 오후 1시 35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디지털 1단지 내 지상 20층짜리 복합건물 신축 공사장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0분 만에 불은 진화됐지만 사망자 2명을 포함 11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이날 발생한 불로 현장 근로자 장모(40대 추정)·허모(60대 추정)씨 등 2명이 숨지고 권모(46)씨 등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 9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장씨 등 사망자 2명의 시신은 상가동 2층에서 발견됐으며 이들 사망자는 연기에 질식하고 나서 불에 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머지 근로자 등 공사 현장에 있던 270여명은 불이 나자 긴급히 대피해 화를 면했다.

불은 지하 2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발화 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 역시 공사 중인 건물 3개동 지하가 모두 연결돼 어느 지점에서 불이 시작됐는지 확인 중이다.

사고가 난 곳은 지밸리비즈프라자㈜가 발주한 지하 4층 지상 20층 2개동과 지하 4층 지상 2층짜리 1개동 신축공사 현장이다. 시공은 코오롱글로벌 감리는 희림컨소시엄이 맡았다.

이 건물은 업무·숙박·판매·문화·집회시설 등 복합 용도로 지난해 2월 착공돼 내년 7월 완공 예정이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설비공사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나 정확한 사안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용접 중에 난 것인지 등도 더 조사해야 정확히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 근로자들과 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과실 유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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