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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짜미’ 발생···이달 말 슈퍼태풍 올지도

12호 태풍 ‘짜미’ 발생···이달 말 슈퍼태풍 올지도

등록 2013.08.18 17:08

성동규

  기자

제12호 태풍 ‘짜미(TRAMI)’. 사진=기상청 제공제12호 태풍 ‘짜미(TRAMI)’. 사진=기상청 제공


제12호 태풍 ‘짜미(TRAMI)’가 18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짜미는 21일 오전 9시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7m/s(시속 97㎞/h), 강풍반경 250㎞로 중간 강도의 소형급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짜미는 대만과 중국 동부해안 쪽으로 경로를 틀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짜미 뿐 아니라 앞서 발생했던 제11호 태풍 우토르(UTOR), 제10호 태풍 망쿳(MANGKHUT), 제9호 태풍 제비(JEBI) 등도 모두 우리나라를 비켜갔다.

올 여름 태풍들이 대부분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강력한 북태평양고기압 때문이다.

태풍은 일반적으로 세력이 약해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들어와 영향을 주는데,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은 중국 동부까지 확장한 상태다.

올해 발생한 대부분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베트남과 중국 동부해안 등으로 흘러들어가 영향을 준 뒤 소멸했다.

태풍센터에 따르면 현재 남쪽 저위도 해상에서 만들어져 13호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은 열대 폭풍 역시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해지는 이달 말이다. 특히 올해는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30도에 이르는 등 해수온도가 높고 축적된 해양 열용량이 많아 태풍이 발생해 우리나라로 올라온다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역대 태풍 중 우리나라에 가장 큰 5조여원의 재산피해를 낸 태풍 루사(RUSA) 역시 8월30일 발생해 9월1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며 영향을 줬다.

루사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재산피해를 가장 크게 입힌 태풍 10개 중 3위 올가와 5위 제니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8월17일~9월 중 발생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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