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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기본요금 인천 1300원 最高

시내버스 기본요금 인천 1300원 最高

등록 2013.07.16 09:30

안민

  기자

전국에서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가장 비싼지역은 인천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도였다.

16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은 일반인 1인 현금 기준 전국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1300원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제주도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기본요금이 950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등 13곳은 1200원으로 다소 높았다. 전남 군 지역 1000원과 강원도, 전주시, 전남 시 지역은 1100원으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다.

교통카드나 승차권 기준으로는 세종시와, 충남, 전주시와 완주시를 제외한 전북 시 지역의 기본요금이 1150원으로 가장 높았다. 교통카드나 승차권 이용시에는 지역별로 현금 요금에서 50~100원가량 할인해 준다.

그동안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지자체별로 서로 다른 원가 산정 방식을 적용하다 보니 용역업체가 제시하는 기준을 그대로 수용해 요금이 과다 책정된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따라 정부는 전국 시내버스 요금을 동일한 기준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요금 산정기준’을 마련해 이달 안에 각 지자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산정기준은 인건비, 유류비, 감가상각비, 복리후생비 등을 토대로 도출한 적정원가에 적정투자보수를 더한 ‘취득원가 기준에 의한 총괄원가’를 기본으로 하되 물가변동을 반영해 신축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유류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요금 인하는 어렵겠지만 기준이 제대로 적용되면 원가 산정 과정이 투명해져 좀 더 합리적인 요금 책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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