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카메라 등 방수기능 제품 출시 잇따라
삼성전자는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4에 방수·방진 기능을 더한 ‘갤럭시S4 액티브’를 최근 선보였다. 갤럭시S4 액티브는 수심 1m에서 카메라 기능 등을 작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한발 앞서 방수·방진 기능의 스마트폰을 내놨다. 지난달 대만에 ‘옵티머스GJ’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23일 일본에서 ‘옵티머스 잇(it)’을 출시했다.
소니는 방수 기능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와 함께 태블릿PC인 ‘엑스페리아 태블릿Z’도 내놨다. 엑스페리아 태블릿Z는 수심 1m 이내 물속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다.
휴가지에서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기 위해서는 방수 기능의 카메라가 필수다. 카메라 업계는 휴가철을 앞두고 방수 기능의 카메라를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skjT다.
니콘의 ‘쿨픽스 AW 110s’는 수심 18m까지 촬영이 가능한 방수 기능과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을 갖췄다. 고도·수심·기압 등이 표시되는 이 제품은 와이파이 기능도 탑재해 스마트폰 등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올림푸스는 수중 15m까지 방수되는 ‘스타일러스 TG-2’를 최근 출시했다. 방진 기능도 갖추고 있어 물에서는 물론 산에서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소니는 10m 수심 속에서도 풀HD 동영상 및 1820만 화소의 사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사이버샷 DSC-TX30’를 내놓았다.
야외에서 좀 더 다양한 활동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스피커, 핸디캠, 쌍안경 등의 제품도 방수 기능을 갖춰 출시되고 있다.
로지텍이 출시한 스피커 ‘UE BOOM’은 특수 소재로 제작된 표면으로 생활 방수 기능을 갖추고,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야외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한번 충전으로 1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소니가 최근 출시한 핸디캠(모델명 HDR-GWP88)은 캠코더에 빌트인 프로젝터 기능을 탑재하고 방수·방진·방충·방한 등 더욱 향상된 내구성에 셀프 레코딩 등 특화된 촬영 성능을 갖췄다.
소니의 디지털 레코딩 쌍안경(모델명 DEV-50V)은 이전 제품보다 30% 경량화시켜 무게를 850g로 줄이고 스테디 샷을 통한 손떨림 보정 기능과 방수 및 방진 기능 등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은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이 길어지면서 바캉스 시즌 외에도 물놀이나 캠핑 등의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했다”며 “야외 활동 증가로 방수기능을 갖춘 디지털기기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방수 등급을 ‘IPX+숫자’ 형식으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IPX 뒤에 붙는 숫자는 0에서 8까지로 구분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방수 성능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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