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결정한 뒤 저렴한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쇼루밍(Showrooming)족’이 유통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23일 IBM에 따르면 전 세계 2만6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전세계 소비자 쇼핑 행동분석’을 조사한 결과 쇼루밍족이 전체 온라인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요 온라인몰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할인 기획전을 여는 등 쇼루밍족을 잡기 위해 분주하 다.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와 백화점 브랜드 의류에 이어 최근에는 불황에도 인기가 식지 않는 아웃도어 상품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인터파크는 NEPA, 밀레, 컬럼비아, 몽벨, 노스페이스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을 강화하고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NEPA는 최대 40%, 밀레 최대 50%, 컬럼비아 최대 50% 할인 등 혜택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터파크에서는 늘어나는 캠핑족을 위해 ‘순수 자연인을 위한 캠프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캠핑 전문 브랜드 ‘캠프라인’ 제품 74종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11번가는 ‘LG패션 라푸마’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남성의류, 여성의류, 이월상품, 신발 등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다양한 아웃도어 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캠핑&피크닉, 아웃도어 파티!!’를 진행한다.
AK몰은 6월30일까지 ‘블랙야크 신상품 특별기획전’을 열고 2013년 봄·여름 신상품을 20%~50% 할인 판매한다. 블랙야크의 남녀의류 및 아동의류, 등산화, 배낭, 각종 캠핑용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며 모든 구매고객에게 아웃도어 세제 키트를 증정한다.
이상민 인터파크쇼핑 아웃도어 부문 부장은 “아웃도어 구매 고객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등산 비수기인 여름에도 캠핑과 레저용으로 찾는 고객이 늘어나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매장에서 제품의 품번과 사이즈를 숙지하면 쉽고 간편하게 실속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kin33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