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설 연휴 중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 이벤트

롯데마트가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맞아 준비한 '트랜스포머 리더 합본 팩'. ⓒ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이틀간 인기 완구를 반값에 판매하는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9일과 11일을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로 지정해 전국 23개 토이저러스·토이박스 매장에서 인기 완구 10여개 품목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 목요일) 다음날 하루동안 파격가 행사로 연중 최대 쇼핑 대목으로 꼽히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착안한 완구 행사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설 다음날에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 행사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이날 하루 완구 매출이 2011년 같은 날보다 30% 가량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를 감안해 올 설에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2배 정도 늘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레고를 조립해 쌓을 수 있는 테이블은 물론 공부용 책상으로도 사용 가능한 ‘뉴 레고 원목 테이블’을 9만9000원에, 인기 캐릭터 ‘뽀로로’가 새겨진 어린이용 자동차 완구 ‘뽀로로 클래식 쿠페’를 9만7500원에 판매한다.

또 영화 ‘트랜스포머’에 출연하는 로봇으로 구성된 ‘트랜스포머 리더 합본 팩’을 9만4500원에, 면 소재의 아기 인형과 침대, 의자 등 다양한 소품으로 구성된 ‘소프트 코코 가방집’을 1만49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설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인기 완구 700여개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브랜드·카테고리 완구 기획전’을 진행해 10개 브랜드 650여개 완구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또 인기 완구 5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해 1만원부터 3만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명절 직후에는 완구 매출이 평상시보다 2배 정도 높게 나타나는 등 완구 수요가 급증한다”며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인기 완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인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