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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2위권 업체들 ING생명 인수 관심 고조

생보업계 2위권 업체들 ING생명 인수 관심 고조

등록 2013.02.04 10:11

최광호

  기자

한화·교보생명·MBK파트너스, ING생명 등 인수 후보군 물망

KB금융지주가 인수를 포기한 ING생명의 새로운 인수 후보군으로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함께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등 업계 2위권 생보사들이 함께 지목됐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ING생명 한국법인의 인수에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MBK파트너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ING생명이 지난해 말 무산됐던 한국법인의 매각 작업을 조만간 다시 시작한다면서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를 비롯해 자산기준으로 한국의 2위와 3위 생명보험 회사인 한화와 교보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직후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ING는 유럽위원회(EC)와 아시아 법인들의 지분을 처분하기로 합의했다. ING그룹은 아시아 지역에 한국법인과 일본법인, 아시아태평양법인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중 장부 가격 기준으로 한국 법인의 규모가 가장 크다.

앞서 한화생명은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법인의 인수를 검토해왔으나 지난달 15일 인수 검토 중단 사실을 공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다시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후보군으로 재등장했다.

한편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ING 고위 임원이 지난달 중순 한국 금융감독 당국을 방문했고, ING가 오는 3월까지 매각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ING가 보유 지분의 분할 매각이나 기업공개(IPO)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은 지난해 말 KB금융지주가 인수를 포기하면서 무산됐다.

KB금융지주는 ING생명 인수를 위해 지난해 12월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었지만, 사외이사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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