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당국 권고에 배당성향 20%···추가 배당 가능성 열어둬

최종수정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이미지 확대
사진= 우리 제공
우리금융지주가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에 따라 지난해 배당성향을 20%로 결정했다. 다만 배당가능이익을 확충해 추가배당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우선주 1주당 3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600억1636만5160원이며, 배당성향은 20%다. 2019년 배당성향 27%보다 7%포인트(p) 떨어졌다.

우리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2020년 배당성향을 20%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이사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추가결의했다. 자본준비금(재무제표 상 자본잉여금)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시켜 배당가능 이익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이익잉여금을 늘려 배당여력을 확보하면 은행 등 자회사에 대한 배당 의존도가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배당성향을 20%로 제한했지만 코로나19 안정시 중간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금융권에 배당성향을 20%로 제한할 것을 권고 한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코로나19 안정시 자본적정성 유지 범위 내 다양한 시장 친화적 주주환원정책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현철 기자 jhchul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관련기사

더보기
엘지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