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현대차 임원 ‘애플카’ 부당이득 의혹, 다음주 심리 착수”

최종수정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박용진 “애플카 관련 현대차 임원 부당이득 의혹 풀어야”

이미지 확대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현대자동차 임원들이 ‘애플카’ 관련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다음주 한국거래소에서 심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문제가 있을 때 금융당국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대차 임원들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에 대해 금융당국이 어떠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묻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애플과의 전기차 생산 협력 논의가 보도된 후 현대차 주가는 급등했고 이달 8일 협력 중단이 발표된 후 급락해 현대차그룹 5개사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3조5000억원 증발했다. 지난달 11일부터 27일까지 현대차 전무·상무 등 임원 12명이 주식을 팔았는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개인투자자들이 많은 피해를 봤고 이 과정에서 현대차 전무·상무 등 임원 12명이 주식을 팔았는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며 “내부자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하면 위법한 것이지 금액이나 횟수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다음주 거래소에서 심리에 착수한다고 들었다”며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합당한 조치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만약 거래소에서 별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면 금융당국 차원에서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느냐”고 물었고, 은 위원장은 “거래소에서 살펴보고 문제가 있으면 금융위가 조사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국민들은 이 문제를 불공정의 문제로 보고 부당한 이익실현 의혹에 분노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 의혹을 조속히 풀어줘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 문제를 단순한 해프닝으로 취급하지 말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고병훈 기자 kbh64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엘지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