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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2050년 탄소중립 앞장···“근본적 변화 요구”

최정우 회장, 2050년 탄소중립 앞장···“근본적 변화 요구”

등록 2021.02.02 16:53

윤경현

  기자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문’ 발표철강업계 대표기업 6개社 서명

최정우 회장, 2050년 탄소중립 앞장···“근본적 변화 요구” 기사의 사진

최정우 철강협회장(포스코 회장)은 2일 철강업계가 국내 산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통해 “철강 탄소중립은 철강업계가 과거에 극복해 왔던 공급과잉·보호무역주의 확산·철강재 수입 증가 등 여러 도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어려운 도전"이라며 "원료·공정·설비·마케팅 등 모든 측면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철강산업은 지속적인 투자와 수소환원제철 등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그린산업으로 전환해 한국이 탄소중립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의 도전을 리스크가 아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업계의 각오는 물론 정부의 전폭적인 협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철강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린철강위원회는 철강업계의 2050 탄소중립 논의를 위해 꾸려진 산·학·연·관 협의체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과 민동준 연세대학교 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성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저탄소사회로의 이행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향후 산업계가 과감한 기술혁신과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탄소 중립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강업계 대표기업 6개사(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KG동부제철·세아제강·심팩)는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새로운 기술 개발과 생산구조 전환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 노력 △그린철강위원회를 통한 정보와 의견 공유 △정부 정책과제 발굴 및 제언과 미래 지속가능 경쟁력 향상 추진 △국제협력 강화 등 주요 실천과제가 담겼다.

참석기업들은 향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계의 노력과 공감대를 산업생태계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철강산업 탄소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포스코는 지난 2020년 12월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날도 그린철강 이행을 위해 국내 대표 제조기업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철강업계는 이날 탄소중립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그린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전력의 안정적 공급 △부생가스 활용 수소사업 지원 △청정에너지 사용·자원순환 기업 인센티브 확대 등 관련 인프라 구축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수소환원제철 등 혁신기술 개발과 저탄소 설비 교체를 위한 재정 지원 △저탄소 신기술 개발시 업계 전반의 자유로운 공유 등 기술개발과 관련된 건의도 이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R&D 지원, 수소·그린전력 기반 확충 등 업계 건의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관계부처·유관기관과 협의해 환경과 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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