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조대식 3연임···부회장 2명 승진·46세 사장 배출

최종수정 2020-12-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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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식 의장, 그룹 파이낸셜스토리 실행 주도할 듯
박정호·유정준, 부회장 승진···74년생 주력사 사장 배출

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부회장, SK E&S 대표이사 사장, 염용섭 SK경제연구소장, 윤진원 수펙스 거버넌스위원장
SK그룹이 3일 ‘안정 속 변화’를 주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주력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를 유임한 가운데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이하 수펙스) 의장이 의장직을 세번 연임하게 됐다. SK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라는 경영 화두 아래 안정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실행력 강화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SK 관계자는 “수펙스 의장은 이미 직급이 아닌 직책 체계가 보편화된 SK에서는 회장을 보좌하는 최고 자리로 직위 승진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대식 수펙스 의장은 3연임에 성공하면서 사장단을 대표·평가하고 최태원 회장을 보좌하는 그룹 2인자로서의 입지는 한층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조 의장은 지주회사인 SK를 투자형 지주회사로 탈바꿈시켰으며 그룹 차원의 활발한 인수합병(M&A)과 투자를 통해 바이오와 반도체 소재 등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성장시켜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SK그룹이 ESG 경영을 기반으로 파이낸셜스토리를 본격 추진하는 데 있어 조 의장을 중심으로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유정준 SK E&S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등 그룹 주력사업에 대한 힘을 실어줬다는 평이 나왔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모든 임원을 부사장으로 통일하는 등 직급이 아닌 직책 중심의 인사 체계를 정착시켰다. 다만 미래 성장 영역에 한해 일부 전문경영인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임원 선임 규모는 총 103명으로 작년(109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임원 승진 중 68%가 바이오와 반도체 소재 등에서 나왔다. SK그룹이 미래 성장사업 위주로 인재를 집중해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여성 임원의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도 작년와 같은 규모인 7명이 신규 승진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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