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정의선 비공개 회동···車 신소재 협업 모색

최종수정 2020-11-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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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의왕 사업장서 25일 만나
현대차에 롯데 신소재 적용 논의 가능성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5일 롯데케미칼 사업장에서 비공개로 회동을 가졌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 임원진을 대동해 이날 오후 4시께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을 방문했다.

신동빈 회장은 정 회장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정 회장 일행을 맞았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사업 대표가 신 회장과 함께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겸 롯데케미칼 대표, 임병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동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과 정 회장은 의왕사업장 내 제품전시관과 소재 연구관을 차례로 돌면서 롯데케미칼 측의 설명을 들었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부문은 올초 롯데케미칼에 흡수 합병된 옛 롯데첨단소재가 전신이다. 의왕사업장은 자동차에 쓰이는 고부가합성수지(ABS) 등 고기능 합성수지 소재와 건축·인테리어·자재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개발(R&D) 센터 등이 있는 곳으로 첨단소재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현장 경영 차원에서 롯데케미칼 사업장을 방문하는 자리에 정 회장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번 회동이 성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의 정확한 회동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대차의 자동차에 롯데케미칼의 첨단소재를 적용하는 방안 등 자동차 신소재 개발 분야의 협업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 총수는 지난 2017년에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삼성동에 건립할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계획과 관련해 신 회장에게 초고층 빌딩 건립과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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