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세 신유열, 日 계열사 입사···경영수업 본격화

최종수정 2020-10-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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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장남···부친과 비슷한 행보
국적변경·병역의무해소 등 과제 남아

지난 1월 22일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영결식에서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아들 신정열씨가 영정(맨 오른쪽)을,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아들 신유열씨(가운데)가 위패를 들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씨가 최근 일본 롯데 계열사에 입사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신유열 씨는 최근 일본의 한 롯데 계열사에 입사해 근무 중이다.

신유열 씨는 1986년생으로 일본에서 태어났다. 아오야마 가쿠인에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마치고 게이오 대학교를 졸업했다. 일본 노무라증권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한 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MBA 과정을 밟았다.
그 동안 재계에서는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씨가 조만간 롯데그룹에 입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지난해 말 롯데 오너가의 재판이 마무리됐고 올해 초 신 명예회장의 타계 후 신동빈 회장의 ‘원톱’ 체제가 공고해져 3세 경영수업을 시작할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신유열씨는 부친이 밟아온 코스를 고스란히 따라가고 있다. 특히 신유열 씨의 나이가 올해로 신 회장이 롯데그룹에 입사한 당시와 같은 34세가 되면서 롯데그룹 입사설에 힘을 실었다.

신동빈 회장도 아오야마 가쿠인 출신으로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졸업했다. 이후 1981년 노무라증권에 입사해 7년간 근무했다. 1985년에는 일본 귀족 가문 출신이자 대형건설사 다이세이의 고(故) 오고 요시마사 회장의 차녀인 오고 마나미(시게미츠 마나미)와 결혼했다. 34세가 되던 1988년 노무라증권을 퇴사한 후 일본 롯데상사 이사로 입사하며 롯데그룹에 합류했다.

신 씨의 일본 롯데 입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롯데도 3세 경영 체제 준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병역의무와 국적 변경 등 이슈가 남아있다. 롯데그룹이 최근 ‘일본기업’으로 낙인 찍혀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승계를 위해서는 일본 국적 포기가 필수적이다.

신동빈 회장의 경우 만 41세였던 1996년 일본 국적을 포기했다. 당시는 만 40세부터 병역이 면제됐다. 병역 의무에서 벗어난 후 이듬해인 1997년 롯데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합류했다.

현재는 만 38세부터 병역이 면제된다. 때문에 신유열씨는 국내외 계열사에서 경영수업을 받다가 2024년 이후 한국 국적을 취득해 아버지처럼 경영 일선에 합류하지 않겠냐는 추측도 제기된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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