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플 정호영의 자신감 두가지 ‘아이폰12·대형 OLED’

최종수정 2020-10-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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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OLED 첫 공급, 연말까지 2000만대분 계획
TV용 OLED 3·4분기 300만대 공급, 상반기 대비 2배
3분기 깜짝 실적?···영업익 1500억 전망치 나와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 말까지 신규 고객사인 애플에 모바일용 OLED 2000만대 물량을 납품한다는 목표다. 대형 OLED 사업은 올레드TV 450만대(하반기 300만대) 물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12와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실적 개선의 핵심 사업으로 운영한다. 정호영 사장은 신규 고객사 애플과 TV용 OLED 물량 확대를 앞세워 성장가도에 자신감이 붙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연말까지 아이폰12에 모바일용 OLED 2000만대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일부 스마트폰에 소량으로 OLED를 공급한 적은 있지만 아이폰에 대규모 OLED 공급 물량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부터 아이폰12에 들어가는 OLED를 파주 공장에서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의 라이벌인 애플은 지난 13일(현지시간) 5세대 무선통신(5G)을 지원하는 아이폰12을 출시하며 전세계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폰용 OLED는 이전 모델까지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해왔으나, 신형 아이폰12는 4가지 모델로 나왔고 1개 모델은 LG디스플레이가 공급사로 선정됐다.

업계에선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 2억대 이상 출하 계획을 세웠고, 아이폰12는 올해 말까지 적어도 8000만대가량 생산할 것으로 파악했다. OLED 제조사로는 삼성디스플레이 6000대, LG디스플레이 2000대 물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의 아이폰12 공급 물량은 적으면 1800만대, 많으면 2000만대 정도로 예상된다”며 “아이폰 OLED 사업은 수익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이폰 효과와 더불어 중국 광저우 사업장이 추가된 대형 OLED 사업은 정호영 사장이 풀타임 취임 첫해 적자 경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가동이 코로나 여파로 지연되면서 상반기 파주 공장에서만 올레드TV 150만대분에 OLED를 공급했다. 하반기는 OLED 공급 물량을 2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3·4분기 대형 OLED 출하량은 올레드TV 300만대분을 목표로 잡았다. 상반기 물량과 합산다면 연말까지 TV용 제품은 450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광저우 공장은 7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월 6만장 생산 규모로 공장이 운영 중이며 내년 중에는 생산라인 증설로 3만장을 추가해 월 9만장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파주 7만장과 광저우 9만장 등 총 16만장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파주·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하는 8.5세대 OLED 패널(유리원판)은 대략 가로 2.5미터, 세로 2.3미터 크기다. 55인치 TV를 예로 들면 패널 한 장당 올레드TV 6대 물량이 나온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광저우 공장에선 48·55·65·77인치 대형 OLED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한다.

무엇보다 상반기 실적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던 아이폰12 물량이 추가되면서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오는 22일 발표 예정이다.

시장에선 이미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흑자 전환을 높게 봤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70억원 수준인데 일부 증권사는 1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적자 규모는 1조3600억원에 달했다. 2019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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