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앞세운 윤종규 KB금융 회장, 무난히 3연임 성공(종합)

최종수정 2020-09-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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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면접 인터뷰 이후 투표 통해 윤 회장 연임 의결
회추위 “그동안의 성과 인정···남다른 철학 돋보여”
6년간 순이익 3배 가까이 키우고 사세도 대거 확장
“위기 속 안정적 조직 운영 위해 윤 회장 연임키로”
11월 임시주총 승인 절차 남아···원안 승인 확정적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그룹 제공
고졸 출신 은행원에서 국내 유수의 금융그룹 CEO 등극이라는 신화를 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예상대로 무난히 3연임에 성공했다.

KB금융지주 이사회 산하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6일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윤종규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장 후보자에 대한 심층 면접 인터뷰와 투표를 진행해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다.
심층 면접 인터뷰에는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에 선정된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윤종규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등(이하 이름 가나다순)가 모두 참여했으며 후보자 모두 발언과 회추위원-후보자간 질답 형식의 인터뷰로 진행했다.

이날 회추위원들은 뉴 노멀 시대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적 과제,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 우위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글로벌 진출 방안, 고객, 주주, 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 구축 방안, ESG 추진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인터뷰가 끝난 뒤 회추위원들의 투표를 진행해 차기 회장 후보자 선임의 기준 득표수인 재적의 3분의 2 이상 지지를 얻은 윤종규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윤 회장은 지난 2008년 지주 탄생 이후 처음으로 3회 연속으로 회장 임기를 수행하는 CEO가 됐다. 아울러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단일 금융사 CEO 3연임 기록을 세운 4번째 주인공이 됐다.

윤종규 회장은 지난 1955년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상고(현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직후인 1973년 외환은행에 고졸 일반 행원으로 입행해 금융인 생활을 시작했다. KB금융에는 2002년 국민은행 부행장으로 영입됐고 2014년부터 지주 회장직을 맡아왔다.

윤 회장의 재임 기간 중 KB금융의 순이익은 1조원대 중반에 그쳤으나 지난해 말 기준 순이익이 3조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이익이 급성장해 신한금융지주와 함께 국내 금융권의 투톱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울러 현대증권, LIG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 등 비은행 분야의 다양한 M&A를 연거푸 성사시키며 비은행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강화시키고 전체적인 그룹 경영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에도 큰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인터뷰를 진행한 선우석호 회추위원장은 “모든 후보자들을 제로베이스의 같은 기준에서 심사·평가했다”며 “윤 회장은 지난 6년간 훌륭한 성과를 내고 그룹의 미래 성장기반 구축과 ESG 경영에 대해 남다른 철학과 소신을 보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KB금융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그동안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끈 윤종규 회장이 조직을 3년간 더 이끌어야 한다는 데 회추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회추위는 회장 후보자 추천 과정을 장기 프로젝트로 인식하고 운영해 왔다”며 “특히 내·외부 후보자군 상시 관리와 내부 후보자 육성 등을 통해 공정한 절차 운영의 기반을 마련한 덕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차기 회장 후보를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윤종규 차기 회장 후보자는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회장 후보자로 추천되며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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