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1.0% 유지

최종수정 2020-09-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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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률 1.8% 유지···인도 -4.0% → -9.0%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대부분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한국은 기존 -1.0%를 유지했다.

ADB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수정치(Asian Development Outlook Update)를 15일 발표했다.

ADB는 아시아 45개 회원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평균치를 -0.7%로 전망했다.
지난 4월 2.2% 전망을 낸 이후 6월 0.1%로 낮춘 데 이어 다시 한번 0.8%포인트를 추가로 낮춘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가 길어지는 데 따른 추가 조정으로 해석된다.

ADB는 특히 인도의 성장률을 기존(6월) -4.0%에서 -9.0%로 5.0%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 필리핀은 -3.8%에서 -7.3%로 3.5%포인트, 베트남은 4.1%에서 1.8%로 2.3%포인트 낮췄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성장률은 기존 -1.0%를 그대로 유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추가 경기 하락 폭이 크지 않다고 본 것이다.

다만 ADB는 한국보다는 중국이나 대만 경제를 더 양호하게 봤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6월 전망치인 1.8%를 유지했다. 대만 역시 6월 전망치인 0.8%를 그대로 뒀다. 중국과 대만은 성장률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 데다 올해 플러스 성장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ADB의 한국 전망치(-1.0%)는 최근 수정 전망을 낸 한국개발연구원(KDI)(-1.1%)이나 한국은행(-1.3%)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ADB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3.5%에서 3.3%로 0.2%포인트 낮춰 잡았다. 반면 45개 회원국의 내년 성장률은 6.2%에서 6.8%로 올려잡았다.

45개 회원국의 내년 성장률이 크게 오르는 것은 올해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데 따른 기저효과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낮춘 데 대해선 따로 배경 설명을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0.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1.3%로 봤다.

주혜린 기자 joojo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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