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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셀트리온 9월·GC녹십자 10월 코로나19 치료제 생산”

정부 “셀트리온 9월·GC녹십자 10월 코로나19 치료제 생산”

등록 2020.09.08 15:49

이한울

  기자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 사진=셀트리온 제공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 사진=셀트리온 제공

이르면 이달부터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상업용 생산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항체치료제는 지난 7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1상에 대한 결과를 완료하고 분석하는 중”이라며 “7월 29일에는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환자 모집 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항체치료제는 셀트리온의 ‘CT-P59’로, 페럿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폐의 염증 수준이 현저히 개선되고 바이러스 역가가 100분의 1로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임상 1상은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도 지난 8월 25일에 승인을 받아서 현재 환자 모집 중에 있다”며 “식약처에서 임상 2·3상 계획을 심사 중이며 9월 중에는 상업용 항체치료제 대량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방역당국은 혈장치료제에 대한 임상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달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에 대한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6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임상시험용 2차 혈장제제 생산을 개시하고, 내달 중순에 제제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혈장치료제는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GC5131A'로, 임상 2상은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 환자와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혈장치료제는 신종 감염병 발발 시 가장 빠르게 투약 가능한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GC5131A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중 개발이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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