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바뀐 슈퍼여당, 이낙연의 경제정책 스타일은?

최종수정 2020-08-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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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 진보주의 성향···성장·포용 강조
2차 재난지원금, 전원 지급보다 선별적
총선에선 “1주택자 종부세 완화” 주장
총리 땐 삼성·현대 찾아 기업과 스킨십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사진=국회사진취재단
177석의 ‘슈퍼여당’ 더불어민주당을 이끌게 될 당대표가 바뀌었다. 이낙연 대표가 새롭게 선출되면서 당의 경제정책도 변화가 될 전망이다. 그는 실용적 진보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민주당의 경제정책 변화가 주목받는다. 이 대표는 국무총리를 거치면서 자신의 경제성향을 몇 차례 드러냈다. 특히 성장과 포용을 강조하는 그는 실용적 진보주의를 추구한다.

이 대표는 국무총리 시절 실용적 진보주의를 강조하면서 “진보라는 건 앞으로 한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것이고, 실용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는 늘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결과를 내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런 이 대표의 경제철학은 진보적이면서도 중도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대책에 대해서도 당과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2차 재난지원금을 놓고는 같은 당에서 차기대선주자 경쟁을 하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의견을 달리했다. 이재명 지사는 모든 국민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주장했는데, 이 대표는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봤다.

정당 내에선 정치적 성향에 따라 경제정책을 추진하지만, 정부 입장에선 시장경제를 무시할 수 없다. 이 대표는 국무총리를 경험했기 때문에 시장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먼저 고심한다. 민주당에서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과세를 추진할 때도 이 대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지난 4·15 총선에서 이 대표는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선 종부세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당시 민주당과 정부에선 대출규제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했음에도 이 대표는 “1가구 1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 규제도 부동산 상황을 면밀히 봐가며 현실에 맞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가진 경제철학은 국무총리 시절 더 도드라졌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반기업 성향의 정책을 펼친다고 지적을 받았을 때도 기업과 스킨십에 나섰던 인물이 이 대표다.

그는 지난 2019년 1월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를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같은 달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를 찾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선출된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제 상황을 돌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한국판 뉴딜을 통해 균형발전을 노리고 있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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