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새 CEO 선출 절차 돌입···9월 16일 차기 회장 후보 확정

최종수정 2020-08-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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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추천위, 회장 선출 세부 준칙 확정
현재 내·외부서 회장 후보군 10인 관리
오는 28일 회의서 4인 숏 리스트 압축
심층면접으로 9월 16일 최종후보 확정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KB금융지주 제공
지난 2014년부터 6년간 KB금융그룹을 이끈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20일 만료되는 가운데 KB금융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 예정된 일정대로 순항한다면 오는 9월 16일 차기 회장 후보가 확정된다.

KB금융지주는 12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의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세부 준칙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KB금융 회추위는 7명의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다.

회추위는 오는 28일 회의를 통해 지난 4월에 확정한 내부 5인·외부 5인의 회장 후보군(롱 리스트) 중에서 4인의 최종 후보군(숏 리스트)를 확정하고 9월 16일에 숏 리스트 대상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면접 평가와 투표로서 차기 회장이 될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7인의 회추위원 투표 중에서 재적위원 3분의 2인 5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 지난 2017년 회장 선출 당시에는 회추위원 전원 만장일치의 의견으로 윤종규 회장의 연임을 의결한 바 있다.

이날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된 사람은 자격 검증 절차를 거치게 되며 9월 25일 회추위 회의와 이사회 회의를 거쳐 오는 11월에 열릴 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된다. 따라서 차기 회장의 면면은 오는 9월 16일에 최종 결정되는 셈이 된다.

KB금융은 “회추위원들이 보다 심도 있게 후보자들을 검토하고 인터뷰 대상 후보자들에게도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고자 회장 후보 추천 절차 개시 일정을 3년 전보다 약 2주 앞당겼고 이에 따라 전체 논의 일정도 2주간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 추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말부터 약 한 달간의 일정으로 주요 기관주주, 직원 대표, 노동조합 대표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이메일, 컨퍼런스콜, 면담을 통해 차기 회장의 역량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이해관계자의 의견은 회장 후보자군 평가의 기준이 될 회장 자격요건과 추천 절차 세부 준칙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적 위기에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 ESG 실천 의지 등 달라진 경영환경에 걸맞은 항목들이 회장 자격요건에 추가됐다.

한편 KB금융은 차기 회장 후보 추천 과정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실시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행돼야 하는 프로세스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안정적 경영승계 절차 이행과 회장의 유고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자 매 반기마다 회장 후보군을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로 구분해 상시 관리하고 있다.

내부 후보군은 그룹의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하며 외부 후보군은 매 반기마다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새 후보를 추천받고 기존 외부 출신 후보와 함께 평가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사람만 회장 후보군에 넣고 있다.

KB금융의 경영승계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내부 후보군의 육성이다. KB금융은 지난 2018년 6월 회추위에서 결의된 ‘CEO 경영승계 프로그램 내실화 방안’에 따라 내부 후보군은 별도의 연수과정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또 회추위원들이 후보자들을 상시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후보자들의 정기 이사회와 이사회 워크숍 등의 참석을 의무화했다. 후보들의 역량 강화와 회추위원들의 심도 있는 평가를 위해서 경영현안 주제 발표회도 회추위 차원에서 연 1회 이상 운영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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