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법적소송 예고···“계약해지 권한 없는 제주, 책임져라”

최종수정 2020-07-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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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3일 오전 인수 계약 무산 발표
이스타, 주식매매계약 위반이라고 반박

이스타항공, M&A 관련 중요사항 발표 긴급기자회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한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법적공방을 예고하고 나섰다.

제주항공은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 3월2일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

제주항공 측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결정에 대해 “제주항공의 주장은 주식매매계약서에서 합의한 바와 다르고 제주항공은 계약을 해제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오히려 제주항공이 주식매매계약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주항공의 주식매매계약 이행을 촉구하며 계약 위반·불이행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제주항공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은 1500여명의 임직원과 회사의 생존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일 이스타홀딩스에 10영업일 내로 미지급금 해소 등 선결조건을 이행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어 16일에는 이스타홀딩스가 조건을 미이행했다며 계약 해제 조건이 충족됐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이 계약을 해제할 권리가 없다고 반발했다. 또 모든 책임이 제주항공에 있다며 소재를 밝힌 것은 향후 계약 파기와 관련한 법적다툼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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