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뛴 테슬라, 3분의1 토막 니콜라···희비 갈린 원정개미

최종수정 2020-07-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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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 순매수 1위 종목 테슬라, 올해 3.6배↑
‘제2테슬라’ 니콜라, 신주인수권 행사시기 도래
주가 변동폭 확대 우려···30달러대로 추락

그래픽=박혜수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수소 트럭업체 니콜라에 올라탄 국내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테슬라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던 니콜라 주가는 힘없이 고꾸라졌다. 최근 신주인수권(워런트) 행사가 가능해지면서 주가 변동폭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달 21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다. 총 8억2146만달러 사들였다. 2위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2억3161만)와 4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상장 직후 수직 상승한 니콜라는 순매수 5위 종목에 올랐다. 순매수 결제액은 1억2451만달러에 달한다. 지난달 4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에 입성한 니콜라는 상장한 지 4거래일 만에 전통 강자 포드(288억달러) 시가총액을 앞지르기도 했다. 상장 새내기 니콜라의 폭등은 같은 친환경차 업체인 테슬라 영향이 컸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테슬라가 불확실성을 줄여주면서 가치 반영이 빠르게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상승세를 달리던 니콜라는 이달 들어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갔다. 상장 초기 93.99달러까지 치솟았던 니콜라 주가는 지난 20일 전 거래일 대비 21.3% 떨어진 38.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니콜라 주가가 3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5일 종가(35.97달러) 이후 처음이다.

신주인수권 행사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17일 니콜라는 2389만주에 달하는 신주인수권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신주인수권에는 니콜라 주식을 11.50달러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며, 주가 상승 시 가치는 더욱 커지게 된다. 현재 주가가 30달러대라는 점에서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이란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신주인수권 행사 물량이 쏟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주가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발표 당일 니콜라 주가는 장중 7% 하락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는 14.5% 추가 하락했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니콜라의 주가가 신주인수권(워런트) 행사시기를 맞이해 주가 변동폭이 대폭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올 초 430.26달러로 시작한 테슬라 주가는 21일 1568.3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만 3배 넘게 뛰었다. 2분기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가 예상을 웃돌며 22일 나오는 실적 기대감도 높아졌다. 2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하면 뉴욕 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천진영 기자 cj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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