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세계 CVC 1호 투자기업은 패션 쇼핑앱 ‘에이블리’···30억 투자

최종수정 2020-07-17 19:18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글자 크기 확대

블로그, SNS 등 개인마켓 한번에 볼 수 있는 쇼핑앱
중기벤처부 선정 예비 유니콘···성장 가능성 높은 평가
17일 창업투자회사 등록 완료···투자 활동 본격 시작

신세계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첫 투자 기업으로 선정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패션 쇼핑 앱 에이블리. 사진=에이블리 앱 캡처
신세계그룹이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최근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1호 투자기업으로 패션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에이블리’의 운영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을 낙점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최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을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하고 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블로그와 인스타, 셀럽 마켓의 모든 상품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쇼핑앱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회사다. 2015년 설립됐으며 2018년 3월 서비스 시작 이후 약 2년 만인 지난 4월 누적 거래액 2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액은 316억원이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 15일 중소기업벤처부가 선정한 ‘예비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중기벤처부는 “에이블리는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과 ‘체형별 맞춤 필터’ 기능을 적용해 앱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며 “지난 5월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약 1200만 건이고 월간활성사용자(MAU) 286만 명을 확보하고 있어 판매처가 다양하고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17일 창업투자회사로 법인 등록도 완료했다. 벤처캐피탈 사업을 할 수 있는 회사는 크게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와 창업투자회사(창투사) 두 종류가 있는데, 창투사는 자본금 요건이 신기사보다 낮은 대신 자본금의 40%를 벤처기업 등에 신규 투자 해야한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그룹의 신세계인터내셔날(SI)과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가 공동출자 형태로 출범한 CVC다. 대표이사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업기획본부 신규사업담당 임승배 전무가 맡았으며, 현재 투자인력 등 막바지 인력 구성을 벌이고 있다.

CVC란 대기업이 벤처투자(지분인수)를 위해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금융회사를 말한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개발된 기술을 자사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CVC의 주요 역할이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의 설립 자본금은 총 200억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번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출범의 주축이 된 만큼 100억원을 출자했고,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가 각각 60억원, 40억원을 투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시그나이트파트너스에 대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 발전하는 산업 상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하기 위해 설립했다”며 “신세계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엘지유플러스
  • 페이스북 바로가기
  • 유튜브 바로가기
  •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민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