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 수혈’에···항공업 구조재편 속도 붙나

최종수정 2020-04-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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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춤하던 항공업계 구조 재편 작업이 정부의 유동성 수혈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에는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난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마이너스 통장 형태인 한도 대출로 1조7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적자와 부채 규모가 날이 갈수록 불어나는 가운데 HDC현산은 이달 말로 예정한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인수대금 납입을 연기했다. HDC현산은 해외 기업결함심사 지연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 시장에서는 업황 부진에 따른 인수 포기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정부는 금융 지원을 결정하면서 HDC현산의 조속한 인수 작업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모양새가 됐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제주항공이 낸 이스타항공와의 기업 결합 심사를 단 6주 만에 승인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진행 중인 해외 결합 심사까지 완료되면 정부가 지원하는 1500억∼2000억원을 토대로 잔금 납부 등 남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스타항공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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