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메신저 무기로 동남아 모빌리티 공략

최종수정 2020-03-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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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대만 법인, 지난해 현지 모빌리티 기업 인수
태국서는 음식배달 ‘라인맨’ 기반 택시 호출 선봬
동남아 ‘국민메신저’ 플랫폼 파워로 모빌리티 공략

사진=라인.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이 메신저 플랫폼을 무기로 태국과 대만 등 동남아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라인플러스의 자회사인 라인 대만(Taiwan) 법인은 지난해 12월 31일 대만 현지 택시 플랫폼 ‘택시고(TaxiGo)’를 보유하고 있는 JDW의 지분 81.2%를 약 43억원에 인수했다.

라인 대만 법인은 지난해 10월 택시고와 협력해 ‘라인택시’를 선보였다. 라인 측은 “지난해 라인 대만에서 진행하는 스타트업 양성 프로그램인 라인 프로토스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택시고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대만 시장에서 택시고와 함께 선보인 라인 택시는 라인 메신저 앱 내 서비스 탭 또는 라인 택시 계정을 친구로 추가해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라인 챗봇으로도 호출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라인 대만 법인은 협력 서비스 출시 2달여 만인 지난해 12월 JDW의 지분 81.2%를 아예 인수,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자회사 편입 이후 공항 픽업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였다.

라인이 택시와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 곳은 대만 외에 태국 등 메신저 플랫폼 사용성이 높은 지역이다.

라인은 지난 2018년부터 태국 내 음식 및 생활용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인맨 서비스 내에서 라인 택시를 운영 중이다.

라인맨은 라인 태국법인에서 선보인 음식, 생활용품 배달 서비스로 지난 2016년 출시 후 1년만에 현지 시장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입지가 강하다. 라인맨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음식 주문, 생필품 배달에 이어 모빌리티 영역까지 추가로 확대한 것.

라인 측은 “라인맨은 태국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서비스로 방콕 라인 사용자의 일상 생활 필수 앱”이라며 “라인맨 서비스 내에서 라인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콕에서부터 시작한 라인 택시는 지난해 인기 관광지인 파타야로 서비스 지역을 추가했고 향후 태국 내 10여개 이상의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라인이 태국과 대만 등지에서 모빌리티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막대한 메신저 가입자 기반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라인은 태국과 대만 지역에서 모두 국민메신저로 꼽힌다. 월간사용자수 기준 태국은 4500여만명, 대만은 2100만명 이상이다. 각각 인구수 대비 65%, 91% 수준에 달한다. 메신저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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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라인 #대만 #라인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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