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홈쇼핑업계 1위는···취급액은 GS, 영업익은 현대

최종수정 2020-02-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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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취급액 두자릿수 증가···‘깜짝’ 2위
매출액은 CJ가 최대···영업익도 20%↑
‘빅4’ 중 GS만 2년 연속 수익성 악화

그래픽=박혜수 기자
지난해 홈쇼핑업계는 내수 시장 위축에 취급액과 매출액 성장이 둔화한 가운데 대부분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취급액 기준 1위는 여전히 GS홈쇼핑이 자리를 유지했고, 매출액은 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 영업이익은 현대홈쇼핑이 각각 1위에 올랐다. 롯데홈쇼핑이 취급액을 두자릿수 끌어올리며 ‘깜짝’ 2위에 올린 반면, GS홈쇼핑만 2년 연속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이 눈길을 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사 IR 자료 등에 따르면 GS홈쇼핑의 지난해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4조2822억원으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취급액 2위에는 롯데홈쇼핑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홈쇼핑은 취급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롯데쇼핑 IR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취급액을 추정하면 4조2822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보다 무려 11.6%나 성장한 수치다. 취급액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홈쇼핑 ‘빅4’ 중 롯데가 유일하다. 취급액은 각사마다 산정 기준이 다른 만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은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이어 취급액 3위는 CJ ENM으로 전년 대비 0.7% 성장한 4조449억원을 기록했고, 현대홈쇼핑은 5.2% 성장한 3조91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1위는 CJ오쇼핑이 자리를 지켰다. CJ오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4273억원으로 전년보다 10.3% 성장했다. 2위는 GS홈쇼핑(1조1946억원), 3위는 현대홈쇼핑(1조304억원) 4위는 롯데홈쇼핑(9870억원)이었다.

영업이익 기준 1위는 현대홈쇼핑이다. 현대홈쇼핑의 별도 영업이익은 1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CJ오쇼핑이 149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뒤를 이었는데 전년 대비 20.0%나 성장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홈쇼핑은 1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GS홈쇼핑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는데 전년보다 21.4%나 증가한 점이 긍정적이다. 2018년 케이블·IPTV 사업자 등에게 지급하는 송출수수료 인상으로 두자릿수의 영업이익 역신장을 겪었던 업체들이 지난해 수익성을 다시 회복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반면 GS홈쇼핑은 ‘빅4’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치며 2년 연속 수익성이 악화했다. GS홈쇼핑은 2018년에는 송출수수료 인상에도 GS SHOP 할인권 등 일회성 이익으로 영업이익이 5.0% 감소하는 데 그쳤다. GS홈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분기를 제외한 나머지 3개분기 모두 역성장했는데, 2018년 일회성 이익의 기저 효과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러나 전년의 일회성 이익 효과를 제거한 영업이익 역시 3분기와 4분기 각각 19.6%, 20.5% 감소했는데, 이는 보험 및 이미용 등 고수익상품군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올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 소싱을 통해 모바일 중심의 성장세를 지속 유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국내외 벤처와 글로벌 브랜드 투자를 통해 신성장동력도 지속 발굴한다.

CJ오쇼핑은 단독 브랜드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채널간 시너지를 강화해 수익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중기적으로 성장성 높은 모바일, T커머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체 브랜드와 독점 브랜드 등 차별화 상품을 집중 육성에 나선다. 또 2014년 흑자전환한 후 성장세를 유지 중인 H몰(Hmall)은 고마진 방송상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비용구조 효율화, 오픈마켓과 전략적 제휴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역시 PB·라이선스·단독 상품을 확대하고 이커머스와 T커머스 채널의 고도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AR과 VR 기술을 활용한 핑거쇼핑,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페이스쇼핑 등 몰입 경험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V커머스 플랫폼, 패션 플랫폼 등 플랫폼 신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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