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지역단 통폐합···삼성생명 이어 영업망 구조조정

최종수정 2020-01-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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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보험업계가 저금리, 저성장과 손해율 상승에 따른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각 업권 1위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잇따라 영업조직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달 전국 8개 사업부 산하 60개 지역단 중 서울 중구, 천안, 포항·울산, 순천·여수·목포, 마산·창원 권역 지역단을 5개 사업단으로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역단은 최상위 영업조직인 사업부 산하 중간 관리조직인 반면, 사업단은 복수의 지역단을 하나로 묶은 독립 영업조직이다.
이에 따라 통폐합 대상 지역단의 단장을 맡고 있던 부장급 직원들은 각 사업단 산하 부서로 이동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상승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되자 이 같은 조직과 인력 재배치에 나섰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삼성화재의 지난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6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9134억원에 비해 3102억원(34%)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그룹 계열사 경영평가등급이 B등급으로 하락한 삼성화재는 조직개편에 앞서 대규모 비용 감축을 예고한 바 있다.

삼성화재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배태영 전무는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강도 높은 비용 절감과 효율적 사업비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실적 부진에 빠진 계열사 삼성생명은 설계사(FC)영업본부 산하 4개 FC사업부를 폐지하는 조직개편 추진을 검토 중이다.

현재 FC사업부는 FC1사업부(강남), FC2사업부(강북), FC3사업부(영남), FC4사업부(충청‧호남)로 구성됐다.

삼성생명은 FC사업부를 모두 없애고 전국 86개 지역단을 중심으로 영업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역시 저금리, 저성장 지속으로 손익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1~3분기 당기순이익은 9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7267억원에 비해 7499억원(43.4%)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사업비, 임원 경비, 행사비 등의 비용을 30% 감축하기로 했다. 임원 경비의 경우 담당 보직과 업무 유형 등에 따라 최대 50% 삭감한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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