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 달리는 삼성전자, 지금 사도 될까

최종수정 2020-01-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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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가 상승세에도 ‘사자’ 행진
작년 12월부터 1조117억원 순매수
올해 상반기 실적 바닥찍고 반등 전망
증권가 “현 시점에서 매수 추천”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6만원선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쓸어 담고 있는 반면 기관 투자자는 비슷한 물량을 팔아치우며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13일 오후 2시 24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50%(300원) 오른 5만98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5만9800원까지 오른 주가는 지난 10일 기록한 52주 신고가(5만9700원)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액면분할 전 주가로 환산하면 29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전거래일보다 0.54% 상승 마감한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며 순항을 계속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두고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기관은 삼성전자에 대해 순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기관은 2조318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의 매도세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해 10월 4225억원, 11월 9557억원, 12월 9383억원 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4만8850원으로 시작해 5만58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624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지난해 12월 초로 범위를 늘리면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조117억원 어치로 불어난다. 지난해 11월에만 9416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차익 실현 보다는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 시점에 삼성전자를 매수해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목표주가를 제시한 18개 증권사 중 10개 증권사가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6만3000~7만4000원 수준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가파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메모리 업황 반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도 발생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어 연구원은 “2020년 삼성전자 실적은 매출 242조원, 영업이익 42조4000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간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과 가격이 모두 기존 추정대비 상향되며 반도체사업부 영업이익도 25조80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역시 “메모리 이익 개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실적 저점은 1분기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28조원에서 올해 34조원으로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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