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유증 통해 카카오뱅크 지분 인수자금 마련

최종수정 2019-11-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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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최대주주인 한국금융지주가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이동을 예고했다. 카카오뱅크 지분 29%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으로 옮기려는 한국금융지주가 금융위원회 결정을 앞두고 선제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한국금융지주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777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상증자를 통해 777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역시 이날 한국금융지주의 카카오뱅크 지분 확보를 위한 48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뱅크 지분 확보를 위한 인수자금이 한국금융지주에서 한국투자증권으로, 다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으로 옮겨지는 셈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시행 이후 낮아진 은산분리 문턱에 힘입어 최대주주를 한국금융지주에서 카카오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금융지주는 현재 50%인 지분율을 향후 ‘5%-1주’까지 낮춘 뒤 지분 29%를 손자회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으로 옮겨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카카오는 한국금융지주가 보유 중인 지분 50% 가운데 16%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율을 34%로 끌어올려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이동은 금융위원회가 한국금융지주가 내놓은 카카오뱅크 지분 조정안을 승인할 경우에 한해 오는 22일 이뤄지게 된다. 금융위는 내일(20일) 조정안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한국카카오은행 지분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동일인 한도초과보유 승인을 전제로 하는 조건부 거래”라며 “금융위원회의 승인 여부에 따라 이 거래도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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