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is]라인-야후재팬 통합···‘키맨’ 떠오른 신중호

최종수정 2019-11-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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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재팬 통합 최고프로덕트임원 내정
‘라인의 아버지’ 동경지진 후 라인 개발 주도해
라인 지분 1.97% 보유 이해진 제치고 개인 최대

라인과 야후재팬이 경영통합을 공식화한 가운데 향후 통합되는 신설법인의 프로덕트위원회 위원장인 최고프로덕트임원(CPO)에 신중호 라인 공동대표가 내정됐다. 신중호 라인 공동대표는 라인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로 공을 높이 평가받아 라인의 3대주주기도 하다.

프로덕트위원회는 신서비스 관련 모든 결정을 책임지는 의사결정기구로 최고 임원에 내정된 신 대표가 통합법인의 ‘키맨’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과 야후재팬의 향후 통합법인의 신사업을 책임지는 의사결정기구 프로덕트위원회 위원장은 신중호 현 라인 공동대표가 맡는다. 프로덕트위원회는 통합법인 이사회의 하위 조직으로 통합회사의 전체 프로젝트의 성장, 기획 등 신사업을 책임지는 곳이다.
프로덕트위원회는 라인과 야후재팬 인사가 동수로 구성된다. 의견이 갈릴 경우 최종결정은 신 CPO가 갖는다. 사실상 라인과 야후재팬의 통합법인 신사업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이 신 공동대표라는 의미다.

통합법인의 키맨으로 내정된 신중호 라인 공동대표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이다. 1972년생인 신중호 라인 공동대표는 지난 2006년 네이버가 인수한 검색엔진 업체인 첫눈 출신 엔지니어다. 네이버에 인수된지 약 2년 후인 지난 2008년 라인의 전신인 NHN 재팬에 이사직을 맡았다.

신중호 공동대표가 라인의 아버지라는 평가를 받는 것은 NHN 재팬 시절 당시 라인 개발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2011년 동경 대지진 발생 이후 메신저 앱에 대한 시장성을 보고 개발에 착수, 불과 3개월만에 서비스를 개시한 사례는 업계 전설로 회자되기도 한다.

특히 라인은 동경 대지진 이후 자발적으로 남아있던 절반의 인원들이 만든 메신저다. 동경 대지진 이후 일본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고 글로벌 3대 메신저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른다. 일본 시장에 문을 두드린지 10여년이 넘도록 고전만 거듭하던 네이버 입장에서는 기적과도 같은 성과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지난 6월 한국사회학회-한국경영학회 심포지움에서 동경대지진 이후 일본 사업 철수 여부를 고민한 끝에 “안전에 대한 문제라 각자 의견을 따르기로 해서 반은 돌아가고 반은 남았다”면서 “남아있던 절반의 친구들이 만든게 라인이다. 그래서 그 성공이 기적같다”고 회상한 바 있다.

신중호 대표는 지난 2016년 라인주식회사 상장 당시 라인을 글로벌 메신저로 키운 공을 인정받아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보다 많은 지분을 받아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신 공동대표의 라인 지분율은 1.97%로 3대 주주이며 개인으로서는 최대 주주다. 지난 4월 공동대표직 선임 당시 받은 스톡옵션을 모두 받을 시 지분율은 4.67%로 모회사인 네이버에 이어 2대 주주다.

한편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을 통해 라인의 잔여 지분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 공동대표는 수천억원대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인 주식의 공개매수가 적용 시 247억5460만엔(한화 약 2660억원)에 달한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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