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0년②]미래 30년 청사진···이재용의 시선은 ‘백년대계’

최종수정 2019-11-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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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시설투자 29조원···공격 투자 지속
최대 30년 뒤 내다본 거시적 청사진 관심
‘핵심’ 종합기술원···지배구조 개편도 호응

50돌을 맞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선도가 굳건하면서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재계의 기대감이 높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내놓은 거시적인 계획을 보면 최근 주춤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시선은 먼 곳의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올해 29조원의 시설투자를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이를 완수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3조3000억원과 디스플레이 2조9000억원 수준으로 구분됐다. 지난 4월 내놓은 2030년까지 133조원 투자의 시스템 반도체 육성 계획도 진행형이며 스마트폰 시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혁신도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디스플레이 사업 역시 업계 전체가 5G 시장에 따른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주목하고 있어 최근 QD디스플레이 13조원 투자를 예고한 삼성전자를 향한 시장의 기대감이 증폭했다.

프리미엄 가전과 대형 TV 시대로의 진입 앞에서 일찌감치 ‘8K TV 협의체’를 구성해 삼성전자를 필두로 글로벌 기업들이 합심 중인 것도 청신호다.

총수로 자리매김 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눈도 미래를 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 부회장은 삼성종합기술원을 찾아 미래 사업을 면밀히 점검했다. 유럽과 캐나다를 방문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새로운 먹거리를 검토한 뒤 방문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AI, 5G, 바이오사업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신호탄을 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한국 AI 총괄센터 설립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와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뉴욕에 연구센터를 개소하고 국내에서도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세계경기가 둔화하고 여러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저희는 흔들리지 않고 차세대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백년대계를 위해 짚고 넘어갈 것은 다시 다지는 모습도 보였다.

오랜 기간 이어졌던 반도체 백혈병 문제에서 이 부회장 체제의 삼성전자는 공식 사과와 보상 등을 약속하며 분쟁을 종식했다. 그룹 차원의 순환출자 고리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응해 지난해 이를 완전히 끊어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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