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내주 ‘CEO 세미나’서 내년 경영방향 전략 제시

최종수정 2019-10-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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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이 다음주 제주에서 모여 각사가 마련한 행복전략을 공유한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태원 SK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 등이 내년 그룹과 계열사의 경영 전략과 방향에 대해 토의하는 ‘2019 CEO 세미나’가 16~18일 제주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다.

연례행사인 CEO 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 조대식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계열사 CEO 등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세미나에서도 최태원 회장이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의 방법론으로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 추구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지난해 CEO 세미나에서 "사회적 가치는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일 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기업의 전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역설한 바 있다.

특히 올해 CEO 세미나에서는 CEO들이 회사별로 구체화한 행복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개최한 '2019 확대경영회의'에서 "지금까지는 돈을 버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와 보상을 했다면 앞으로는 구성원 전체의 행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CEO들에게 행복전략의 상시 업데이트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CEO들은 회사별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증진하고 디지털혁신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기술 등을 고려한 행복전략을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 회장은 폐막 연설을 통해 내년도 경영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추구와 행복전략 추진 외에도 최근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는 방안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1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서 최근 경영환경과 관련해 "이런 종류의 지정학적 위기는 처음"이라며 위기에 적응하는 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K그룹 관계자는 "CEO 세미나는 계열사들의 세부적인 경영계획이 발표되는 자리는 아니며 딥 체인지의 방법론을 찾는 진지한 토론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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