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인터넷은행 인가전’ 앞두고 SC제일은행과 접촉···컨소시엄 구성 초읽기?

최종수정 2019-10-0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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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바리퍼블리카 제공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금융당국의 ‘3호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전’을 앞두고 SC제일은행과 접촉한 것으로 감지됐다. 인터넷은행 설립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되던 ‘자본적정성’ 문제를 해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토스 측은 오는 10일 시작하는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과 맞물려 SC제일은행과 컨소시엄 구성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토스는 상반기 ‘인가전’에서 벤처캐피탈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안정성’ 이슈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토스의 자본금 대부분이 부채에 해당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구성돼 사업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게 주된 원인이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만기 때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을 지닌 주식이다. 때문에 투자자가 토스에 투입한 자금을 회수하면 증권사 또는 은행에까지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당국은 판단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도 상환전환우선주는 자본이 아닌 부채로 본다.

때문에 토스가 시중은행인 SC제일은행과 함께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한다면 부담을 덜어내는 것은 물론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앞서 토스는 이승건 대표가 인터넷은행을 포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인가전 불참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현재 회사 차원에서 입장을 선회하며 참여 가능성을 얼어둔 상태다. 당국도 토스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토스와 SC제일은행의 논의가 결실을 맺을지는 미지수다. 토스는 올 3월에도 신한금융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했지만 의견차이로 결별했다.

이와 관련 토스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인가전 참여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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